Page 8 - 한비21 (제10호) 2025년 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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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페이지에 이어                         반복하는 것은 의도성이 있거나  은 망각한 채 오로지 부정투표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탓을 하는 우리의 리더십이다.

          사실 부패는 전 세계 어느 국                               부패나 후진적 정치를 용인하                                 천지분간 못하고 설치는 안주

        가, 어느 계층에나 존재한다. 다 는 사회적 관대함은 수준낮은  인 단속도 못하면서 국가를 경

        만, 부패의 종류와 빈도, 규모가  정치와 자질이 부족한 리더십에  영하겠다는 우리의 리더십이다.

        사회의 발전과 성공 여부를 좌 무관심인 시민의식에서 비롯된                                                                 그나저나 안주인은 어떤 신령
        우한다. 필리핀의 경우 길거리  다.                                                                           의 계시와 묘안으로, 군사력을

        교통단속원의 뇌물 수수현장을                                  21세기도 벌써 1/4가 지났다.  제외한 어떤 통계로도 전 세계

        자주 접하다 보니 부패가 만연 21세기에 '대화와 설득' 보다는  200여개 국가 중 최하위권에 머

        한 사회 같지만, 지능적인 부패 20세기 애용되었던 '힘과 강압' 무는 북한과 통일을 이루어 보

        와 더 큰 규모의 부패는 한국이  으로 상대를 탄압하고 짓밟으려  겠다고 한 것을까? 관심과 의지

        필리핀을 앞선다고 본다. 한필  했던 우리의 리더십이다.                                                                만은 칭찬해주고 싶다.

        양국 모두 부패를 관례나 관습                                 삼권분립을 거부하고 독재를                                  2시간 만에 천당과 지옥을 오
        으로 여기며 일상으로 받아들 꿈꾸었던 우리의 리더십이다. 비 간 짜릿한 K계엄령, 야당 겁주

        이는 시민의식이 문제이다.                                 상계엄이 성공하지 못하자 '겁주 기 위해 실탄 챙겨든 군까지 동

          식민지 경험은 한번으로 족하 기'였다고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 원하는 K정치 스타일도 이참에

        다. 독재도 한번으로 족하다. 실 는 우리의 리더십이다. 야당에

        수도 한번으로 족하다. 실수를  과반의식을 준 유권자들의 선택                                                                          9 페이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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