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0 - 한비21 (제19호) 2025년 7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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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JULY. 2. 2025 | No.19
"장어 더 비싼 몸 되나?"
EU, 멸종위기 장어 보호…엄격한 무역통제 목표
일본 정부 반대 및 유감 표명, "韓·中과 공동협력 통해 채택 막겠다"
우리 정부, 전국서 방류주간 맞아 실뱀장어 종자 44만 미 방류
뱀장어 자원량 감소 따라 자원관리 노력 필요
지지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
은 29일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 조약에 따
라 일본산 장어를 포함한 모든
장어 종을 규제 대상으로 삼는
것을 제안했지만, 일본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EU는 도미니카 공화국, 파나
마, 온두라스와 함께 멸종 위기
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 무
역에 관한 협약(CITES) 사무국
에 제안을 제출했다. 이 제안은
18종 전체의 치어, 성어 및 가공
된 장어 제품을 규제하는 것을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6
목표로 한다. 뱀장어 자원량 감소 따라 월 20일 전라남도 장성댐 일원
워싱턴 협약으로도 알려진 국제적으로 에서 ‘실뱀장어 종자’ 10만 미 방
CITES는 규제 수준에 따라 보 CITES 부속서 등재 논의 예정 류를 시작으로 열흘간 7개 지자
호가 필요한 동식물을 세 단계 (제20차 총회, ‘25.11~12월) 체 ○경기 고양, 파주, 양평, 포
로 나누어 부속서에 등재한다. 자원관리 노력 필요 천) ○ 강원 춘천, 강릉, 화천, 양
EU를 비롯한 여러 국가들은 모 구, 인제 ○ 충북 제천, 보은, 단
든 장어종을 두 번째 단계에 포 청 관계자는 "국제 무역으로 인 양 ○ 충남 아산, ○ 전북 부안,
함시키려고 한다. 해 장어가 멸종될 위험은 없다" ○ 전남 장성, 해남, ○경북 안동
이 제안은 11월부터 12월까지 고 밝혔다. 에서 총 44만 미를 방류하는 ‘전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협정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식 국 실뱀장어 방류주간’을 운영
당사국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 품부 장관은 29일, 이 상황에 대 한다고 밝혔다.
다. 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일본 이번 행사는 내수면 자원 회
이 제안이 승인되면 수출업체 은 중국 및 한국과 협력하여 이 복을 도모하고 개별 지자체에
는 과학적 평가에 근거한 허가 제안의 채택을 막기 위해 최선 서 진행되었던 뱀장어 종자방류
를 발급해야 하며, 장어와 가공 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
제품에 대한 무역 통제가 더욱 <지지통신/정리 전재종 기자> 해 업계가 주축이 되어 민관(해
엄격해진다. 양수산부, 7개 광역지자체, 민간
장어가 귀한 식재료인 일본은 민관 함께 자원관리 노력 기울 41 페이지에 계속
이 제안에 반대하고 있다. 수산 이는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