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 - 한비21 (제21호) 2025년 9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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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3. 2025 | No.21 27
HD현대, 2026년부터 필리핀 수빅 조선소에서 선박건조 시작 예정
옛 한진 수빅조선소 남쪽 200헥타르 부지 10년 간 임대계약
향후 3년~5년 이내 매년 최대 10척 선박 건조 목표
약 10년 간 약 5억 5천만 달러 투자 약속
수년 간의 계획과 준비 끝에 히 가동되면 약 7,000명의 인력 의해 수빅 해군 작전 기지(NOB)
HD현대가 운영하는 필리핀의 옛 을 채용할 계획이다. 로 전환되어 필리핀 해군 기지로
한진조선소에서 조선업을 재개하 한진은 2006년부터 이 시설을 사용되고 있다.
기 위한 노력이 현재 진행 중이 운영해 왔으며, 전성기에는 약 1 HD 현대는 필리핀 해군과의 관
다. 만 3천 명의 직원을 고용했다. 그 계 때문에 이 부지에 관심을 보
HD현대는 향후 3~5년 내에 매 러나 조선업 불황으로 재정난에 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마
년 최대 10척의 선박을 건조하는 시달리면서 해고가 시작되었고, 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아질라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초기 계 2019년 초 파산 신청을 하기 전 와 현대의 계약을 발표하며, 이를
획은 이 조선소를 이용하여 길이 까지 7천 명의 직원을 감원했다. 필리핀 조선업에 "새로운 시작"
656~820피트(200~250미터)의 2022년 3월, 필리핀 정부는 미 과 "튼튼한 기반"을 제공할 획기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을 건조하 국계 지분 투자 회사인 세르베루 적인 사건이라고 칭했다.
는 것이다. 스 매니지먼트 캐피털(Cerberus HD현대는 약 200헥타르 규모
선박 건조에는 16~18개월이 소 Management Capital)과 아질라 의 부지를 10년간 임대하는 계약
요될 예정이며, 풍력 발전 분야를 네이벌(Agila Naval)을 선정하여 을 체결했으며, 크레인을 포함한
지원하는 해상 구조물 건조에도 해당 부지 남쪽을 상업 조선소로 일부 장비를 이전 조선소에서 사
이 조선소를 활용할 것이다. 운영하게 했다고 발표했다. 용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용접공 교육은 이미 시작되었 세르베루스는 한진해운의 미지 회사는 향후 10년간 약 5억 5천
으며, 옛 조선소 부지에서는 준비 급 채무를 상환하고, 해당 조선 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한 것
가 진행 중이다. 약 3,500명의 인 소를 50년 간 임대하는 계약을 으로 알려졌다.
력을 채용했으며, 조선소가 완전 체결했다. 시설 북부는 국방부에 <마린타임익스큐티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