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 - 한비21 (제6호) 2024년 12월 17일
P. 11
DEC. 17. 2024 11
9 페이지에 이어 하고, 5선 의원은 공천 뒷돈 거 따랐지만, 유독 필리핀 한인사
래, 대통령과 영부인은 공천개 회는 조용했다.
를 밟은 이들은 다시는 대선 꿈 입등 온갖 추태가 꼬리를 문다. 계엄사태 이후에도 중립이라
도 꾸지 못할 정도로 신뢰가 땅 5선이면 의원생활만 족히 20 는 메시지만 내며 침묵으로 일
에 떨어졌다. 년이 넘는다. 유학파 박사급 엘 관했다. 이러한 사태를 이미 몇
또 싱싱한지 알고 샀더니. 속 리트 전문가 넘치는 대한민국 차례 경험했던 누군가의 분노
은 곪을 대로 곪은 썩은 겉보 이지만 이들을 모두 외면하고 와 목소리가 절실한 시점임에
기만 좋은 과일이었다. 그럼에 대통령 내외는 도사, 브로커, 도 긴 관망과 침묵만이 흘렀다.
도 떨떠름한 표정으로 맛보며 " 극우 세력과 맘껏 놀아났다. 나 거창하게 조국과 민주주의를
괜찮다"만 반복하는 이들이 있 향욱·허경영에게 미안한 감정 위해서가 아닌, 당장 나와 내
다. 두 번이나 탄핵되는 대통령 이 들 정도이다. 아직 밝혀지 가족, 사업체, 필리핀 한인사회
을 배출한 집권여당은 이제 전 지 않은 많은 선출직 기관장들 에 미치는 영향을 최우선적으
국정당은 커녕 지역정당 수준 까지 고려한다면 이제 '의원 선 로 걱정해서라도 누군가는 분
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수', '관록' ,'경륜', '중진의 무게 명 행동하고 목소리를 냈어야
그들에게 국가와 국민은 없 감'은 사실 무의미 해졌다. 추한 했다. 나라에 망조가 들고, 한
고, 오로지 권력탐닉 만이 존재 꼴 그만 보이시고 80년대 생 젊 인사회가 30년 전 수준으로 쪼
할 뿐이다. 국민과 함께 싸운다 은 정치인들에 자리 양보하고 그라들고 있음에도, 중립이라
가 아니라 국민과 싸우겠다는 정계은퇴들 하시기 바란다. 는 단어 뒤에서 침묵한 이들에
것이다. 이번 사태가 일어나기 전부터 대한 더 이상의 존경은 없다.
일개 여론조작 민간 선거 브 불안한 권력행보에 대한 각계 주어는 없다.
로커가 5선 의원에게 막말을 각층의 시국선언과 집회가 잇 <전재종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