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 - 한비21 (제21호) 2025년 9월 3일
P. 5
SEP. 3. 2025 | No.21 5
3 페이지에 이어
계자들이 오래동안 공을 들여
마닐라시로부터 조례로 인정받
은 곳으로 한인이 운영하는 식
당이나 술집, 마트 등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필리핀에는 이곳
외에도 앙헬레스 코리아타운,
지방 몇 곳에도 한인상점이 밀
집한 코리아타운 거리가 존재
한다. 규모면에선 마닐라코리아
타운과 앙헬레스 코리아타운의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어느쪽이든 코리아타운의 한
인 업주 대부분은 한 때 200만
명을 헤아리던 한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이들이 많다.
한인회와 대사관은 그동안 방 ▲ 15일 밤 마닐라코리아타운 내에서 발생한 일본인 피살사건은 필리핀 한인사회에 허탈함과
분노, 참담한 심경을 안겨 주었다. 필리핀 정부와 치안당국이 한인사회에 치안 강화를 약속하
범 초소를 만들고, 민간 방범대 고 다양한 대책을 내놓는 과정에서 벌어졌기 때문이다.
를 조직해 야간 방범순찰 활동 이번 사건을 앞다투어 보도한 위키트리가 기사 출처로 명시
도 벌였으며, CCTV와 가로등 매체는 에너지경제신문(16일 한 유튜브의 경우 자칭 교민보
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많은 노 오전 9시), M이코노미뉴스(16 호단체를 표방하는 모 유튜버
력을 기울였다. 필리핀 치안당 일 오전 10시), 위키트리(16일 이다. 이 유튜버는 한국 언론사
국도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다 오후 1시), TV조선(16일 오후 4 들의 필리핀 취재시 현지 코디
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시), 강원종합뉴스 (16일 / 시간 네이터 역할을 많이 했다는 후
하지만 작년과 올해 앙헬레스 대사관 공식 발표에도 불구 문이 있다.
와 마닐라 코리아타운에서 연 필리핀 현지 매체로는 GMA,
이어 발생한 한국인 피살 및 오보 방치하는 韓 일부 언론 ABS-CBN과 더불어 공중파
강도 피해 사건으로 한인사회 무슨 배짱인가? 방송이자 전국적인 뉴스채널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은 상황 "양치기 소년은 결국 네트워크를 보유한 'TV5'가 이
이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된 이 늑대에게 잡혀 먹는다"는 번 사건에서 '한국인 2명 피살'
유에서인지 코로나 이후 회복 교훈 잊지 말아야 이라고 오보를 냈다.
세에 있던 한국인 방문객이 올 이 사이 단톡방에서는 필리핀
해 들어 눈에 띄게 줄어들기 정보 없음) 이다. 이들은 저마 치안당국이나 대사관의 공식발
시작했다. 다 기사 출처로 커뮤니티, 유튜 표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
브, 현지매체 등을 거론했다. 필리핀과 한국 언론에 이미 한
(3) 이들 언론이 출처로 명시한 국인 사망이라고 기사가 떴는
이번 사건을 대하는 한국 언 커뮤니티의 경우 필리핀 각 지 데, 왜 한인회와 대사관이 이를
론의 무책임한 보도행태 역시 역별 단톡방에 참여하는 작가 부정하느냐? 늦장 대처하느냐?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나 통신원, 참여자이며 이중 누
사건 발생 다음날인 16일에 군가 소스를 흘렸을 것이다. 7 페이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