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 - 한비21 (제21호) 2025년 9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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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3. 2025 | No.21       3








                  말라떼 日人 피살사건으로 본 여러 단상들




             韓人이어도 문제






             아니어도 문제                                                       그리고






             오보에도 "아님 말고"식 반성도 책임도 없는

             일부 韓언론·유튜버…'도 넘은' 속보 경쟁·보도 관행


             한인사회 차원 엄중 경고 및 제동 필요



























          (1)                                            결국 모든 것을 포기하고 정 우리 모두, 내가 살고 있는 국

           누구가 내 집에 쓰레기를 버 든 집을 떠날 수 밖에 없을 것 가 모두가 겪을 수 밖에 없다.
        리고 가면 여러분은 어떤 기분 이다. 그런데 내가 그들과 실랑                                                               이 이야기는 우리가 현재 살

        인가요? 화가 날 것이다. 또 누 이를 벌이고, 자포자기한 사이  아가는 필리핀이라는 국가, 그

        군가  내  집  담벼락에  욕설과  집 값이 떨어져 제값 받기가 힘 곳의 한인사회, 본국 언론과 여

        저주를 써놓으면 어떤 기분일 들어졌다. 아무도 살길 원치 않 론의 상관 관계에 관한 것이다.

        까요? 역시 화가 날 것이다.                               고, 슬럼가라고 욕하고, 쓰레기  (2)

           쓰레기는 치우면 되고, 낙서                                                                                지난 15일 밤 11시 경 마닐

        는  지우면  된다.  그럼에도  이                                       2023년 기준,                           라 말라떼 지역에서 발생한 일
        런 일이 반복된다면 어떻게 해                                       필리핀은 거주한인                               본인 2명 피살 사건 관련해서

        야  할까요?  쓰레기를  버리고,                                  34,148명의 삶의 터전                            한밤 중 소동이 일어났다.

        낙서를 하는 이들을 잡으려 애                                    "필리핀 쓰레기장 아냐!                                향후 필리핀 치안당국과 우리

        쓸 것이다. 그런데 잡기도 힘들                                    의도적‥악의적 부정적                               대사관 공식 확인 결과 피해자

        뿐더러 잡아도 또 다른 누군가                                       보도·왜곡 말아야"                              들은 한국인이 아닌 일본인으

        가 같은 행위를 한다. 끝이 없                                                                              로 밝혀져 놀란 가슴을 쓸어내

        다. 본업을 뒷전으로 하면서까 날리고,  낙서투성이인  이미지 렸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피해

        지 이런 이들과의 실랑이에 자 가 내가 사는 집 뿐만 아니라  자의 국적에 관계없이 허탈함

        신의 시간과 열정, 에너지를 낭 거리, 동네 전체, 도시, 더 나아 과 분노, 참담함이 공존하는 묘
        비할 이들이 많이 없을 것이다.  가 국가의 부정적 이미지 확산 한 감정을 남겼다.

        결국 집주인은 지쳐 쓰레기 투 으로 이어져 국격까지 하락한                                                                 마닐라코리아타운은 협회 관

        척꾼, 낙서꾼들과 싸움에서 자 다. 결국 정신적, 경제적 피해는                                                                          5 페이지에 계속

        포자기 하게 된다.                                     쓰레기 추기꾼, 낙서꾼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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