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9 - 한비21 (제17호) 2025년 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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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페이지에 이어 티 자원봉사 구급대를 양성하는 노 Dispatch) 시스템을 도입하면 출동
력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아직 전 지연을 줄일 수 있다.
6. 응급의료체계에서 앰뷸런스 체적인 시스템으로 정착하지 못한 국제 운영 사례로는 이웃 나라 태
시스템의 중요성과 운영 개선 사례 상태다. 그러므로 한인 응급의료체 국을 들 수 있다. 태국은 2008년 국
응급의료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 계를 논함에 있어 앰뷸런스 시스템 가응급의료법 제정을 계기로 국립
해서는 현장 -> 병원으로 이어지는 강화는 빠뜨릴 수 없는 과제다. 응급의료기관 (NIEM)을 설립하여
이송 체계, 즉 앰뷸런스 시스템의 운영 측면에서, 첫째 구급차의 수 전국 단일 번호(1669)로 구급차 호
역할이 결정적이다. 아무리 병원 내 와 배치 확대가 필요하다. 한인 밀 출이 가능하고, 일반인 자원봉사
의료진과 시설이 훌륭해도, 환자가 집 지역 지방정부나 보건소에 교민 응급대를 각 지역에 조직하여 병원
제때 도착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사회가 기증하거나 임대 지원하는 도착 전 처치율을 높였다.
필리핀처럼 구급차 이용률이낮고 방식으로 구급차를 증설하고, 24시 그 결과 방콕 등 도시 지역의 평
자체 이동이 많은 환경에서는, 중증 간 교대로 운용토록 예산을 지원해 균 구급차 현장 도착 시간이 과거
응급환자의 사망 위험이 그만큼 커 야 한다. 15~20분대에서 8~10분대로 단축
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응급 둘째 구급대원의 전문성 강화도 되었고(태국 보건부 통계), 응급환
의료체계 강화의 핵심 지표로 인구 중요하다. 교민 자원봉사자가 현지 자의 생존율이 개선되었다고 보고
대비 구급차 수와 평균 출동 소요 응급구조사 교육을 수료하고 활동 된다.
시간을 들 수 있다”고 강조하며, 구 에 참여하거나, 한국에서 파견된 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경우
급 서비스 확충이 저중소득국 생존 문인이 현지 대원을 트레이닝하는 민관합동으로 EMRS(Emergency
율 향상에 직결됨을 보고하고 있다. 방식을 통해, 처치 역량을 높일 수 Medical Response Service)를 운
특히 트라우마 환자(외상)나 심정 있다. 영, 소방서에 구급차와 의료팀을 배
지 환자의 경우 현장에서의 1차 처 셋째 출동 시간 단축을 위한 시스 치하여 화재구조와 의료구조를 통
치와 신속 이송 여부가 생사를 가 템 개선이 요구된다. 예를 들어 교 합 대응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사
른다. 선진국 사례를 보면, 구급대 통체증이 심한 도시에서는 교통신 회 기반의 신속 대응체계와 공공-
원(EMT)이 도착해 심폐소생술이 호 제어 시스템을 활용하여 구급차 민간 협력은 앰뷸런스 시스템을 강
나 지혈 등 응급처치를 제공함으로 가 올 때 교차로 신호를 자동 조정 화하는 핵심 요소다. 필리핀에서도
써 병원 도착 전 생존률을 크게 높 해주는 ICT 도입 사례 (KBS 보도 한인 응급체계 구축을 계기로 해당
이고 있다. 필리핀에서도 2016년 보 등)를 참고할 수 있다. 또한 스마 지역의 전체 응급 대응능력이 향상
건부가 처음으로 구급차 표준 규정 트폰 앱으로 환자 위치를 정확히 되도록, 교민 사회가 앰뷸런스 운영
을 만들고 품질 관리에 나선 바 있 공유하고 가장 가까운 구급차를 디
으며, 적십자사를 중심으로 커뮤니 스패치하는 CAD(Computer-Aided 30 페이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