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 - 한비21 (제13호) 2025년 3월 30일

MAR.30. 2025 17

"韓 조기교육 지나쳐, 경쟁 유도하는 입시 전면적 개선 필요"

比 교육 뿐 아니라 사회 구도 측면에서 "개천서 용 나올 수 있도록" 만들어야

진단과 전망 ⑤ '교육' 분야 전문가에게 듣는다 은 2012년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교
대 졸업을 해도 임용 합격률은 2018년
노준환 (Young achivers international school 교육 자문위원)
63.9%에서 2024년 43.6%로 낮아졌다.

《한국 교육 관련 브리핑》 감소, 고등학교 0.5명 증가하였다. 사실상 2명중 1명만 임용시험에 합격
■ 통계청이 3월 13일 발표한 자료에 ■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학령인구가 하는 셈이다.

따르면, 2024년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 줄면서 서울 초등학교에서만 매년 500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현

은 약 29조 2,000억 원으로 전년 약 27 개 학급이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재의 초저출산율이 지속되면 2050년

조 1,000억 원에 비해 7.7% 증가하였다. 울에서 이미 폐교된 학교로는 △홍일초 대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피하기 어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3조 2,000억 (2015) △염강초(2020년) △화양초(2023 울 수 있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

원, 중학교 7조 8,000억 원, 고등학교 8 년) 등이다. 경기도에서는 오는 3월에만 5 가채무 비율은 현재 47%에서 182%로

조 1,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초등학교 곳의 초등학교가 폐교될 예정이다. 비수 치솟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6.5%, 중학교 9.5%, 고등학교 7.9% 증 도권의 학교들도 비상이 걸렸다. 대구 인 또한 "초저출산율, 수도권 인구 집중,

가하였다. 2024년 초·중·고 전체 학생 문계 고등학교는 20년 만에 정원 미달이 입시 경쟁 과열 문제는 별개로 보일 수

수는 약 513만 명으로 전년보다 약 8만 발생했고 강원도는 초등 7개 분교가 폐 있지만 사실상 서로 깊이 연결돼 있다"

명(1.5%) 감소하였다. 교됐다. 특히 충북 초등학교 7곳은 올해 며 "사교육 환경과 상위권 대학 진학률

■ KDI 경제교육 정보센터 2024년 신입생이 0명이며 2개 학교는 최근 4년 이 우수한 지역으로 이주하려는 수요

교육기본통계 조사결과 자료를 보면, 간, 1개 학교는 3년간 신입생이 없는 것으 가 증가하면서 수도권 인구 집중과 서

학급당 학생 수는 유치원 15.7명, 초등 로 확인됐다. 울 주택 가격 상승이 심화하고, 나아

학교 20.0명, 중학교 24.5명, 고등학교 ■ 전국 12개 국립교대 정원이 2024년 가 저출생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악

23.4명으로 전년 대비 유치원 0.4명 감 3847명에서 2025년 3390명으로 12% 감 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 초등학교 0.7명 감소, 중학교 0.1명 소했다. 초등교원 입학정원이 줄어든 것

강남 학원가에는 6세 아이가 수학 것입니다.

정석을 풀고, 대입 수능 문제 풀이를 우리나라의 조기 교육은 너무 빨

하는 등 지나친 조기교육 열풍이 날 리 앞서가려 합니다. 학교에 가면 이

로 심화되고 있다. 교육자 입장에서 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 배울 것이 없

조기교육, 교육양극화에 대한 견해 어지는 문제가 생기고 선생님의 말
는? 씀이 귀에 들어오지 않게 되고 학급

노) 마라톤을 할 때 기록을 위해 생끼리 잘 어울리지도 못하는 현상

빨리 달리는 사람은 주변 환경을 구 이 나타납니다. 부모들이 못 이룬 꿈

경하지 못하고 오직 기록을 위해 앞 을 자녀들을 통해 이루려는 욕망도

만 보고 달리게 됩니다. 자기 컨디션 있는 듯 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 덜
▲ 노준환 회장
을 조절하며 달리는 사람은 주변 경 받는 교육 환경을 찾아 유학을 선택
現 Young achivers international
치등을 만끽하며 달리게 됩니다. 물 school 교육 자문위원 (2023~현재)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쟁을 유도하는

론 두 명 모두 골인이라는 결과를 얻 前 NBCA International school 대표 (국내) 입시 시스템, 취업 시스템의
(2008~2022)
게 될 것이지만 얻고자 하는 성취의 전면 개선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목적이 분명히 달랐습니다. 따라서 기록 갱신을 위해 다른 모든것을 포
19 페이지에 계속
기록만을 위해 달린 사람은 또 다른 기하고 오직 기록에만 집착하게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