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 - 한비21 (제20호) 2025년 7월 23일
P. 9
JULY. 23. 2025 | No.20 9
7 페이지에 이어 필리핀 제1의 국제적 관광지 보라카이
2018년 4월~10월 두테르테 정부, 환경 문제로 6개월 강제 폐쇄
리핀행 한국인 관광객 수 (필리 2020년 코로나 공중보건 위기 사태→교민 급감 (타국행)
핀이 아닌 다른 국가로 가버린 2025년 3월 슬로바키아 여성 관광객 성폭력 살해사건 발생
2025년 5월 징고이 에스트라다 상원의원 아들 및 조카 폭행사건 발생
관광객)이다. 그렇다면 한국인 코로나 이전 韓-보라카이 직항 전세기 20편→현재 1편 급감
관광객들이 필리핀을 기피하는 BGC나 韓 능가하는 비싼 호텔비용 및 물가 탓 여행객 외면
요인은 무엇일까?
필리핀 정부가 언급 기피하
는 3대 요인 중 두 가지 '불안
한 치안, 높은 물가'
필자는 관광업을 "좋은 추억
을 남기는 비즈니스"로 정의 한
다. 색다른 즐거움과 재충전을 을 달리한 한국인 관광객 외에 크리스티나 가르시아-프라스
위해 떠난 아름다운 추억이 남 도 작년 연말 잠보앙가에서 납 코 관광부 장관은 6월 26일 자
아야 한다. 짜증나고 위험한 여 치과정 중 살해된 미국인 엘리 마닐라블레틴 기사에서 "최근
행을 떠날 이는 지구상에 아무 엇 오닐 이스트먼과 올해 3월 메트로 마닐라에서 한국인을
도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필리 보라카이에서 성폭력을 당한 대상으로 안전 문제가 제기됨
핀 여행은 대기하며 편히 앉아 후 살해된 슬로바키아인 미카 에 따라, 관광부가 필리핀 국가
쉴 수 있는 의자도 없는 번잡한 엘라 미코바 사례가 있다. 보라 경찰(PNP), 내무부 및 지방 정
공항과 경우에 따라 장시간 대 카이는 외국인들이 그동안 많 부(DILG), 한국 대사관과 긴밀
기해야 하는 입국심사대, 지금 이 찾는 필리핀 제1의 유명관 히 협력하여 주요 목적지의 보
은 뜸한 총알심기 셋업(여전히 광지 임에도 이런 사건이 발생 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닐로 백을 휘감아 싸는 유료 했다. 또한 5월에는 징고이 에 또한 그녀는 국가 수도권의 주
서비스 존재), 공항택시들의 바 스트라다 상원의원 아들과 조 요 관광 중심지에 경찰 인력을
가지요금, 하루 서너 시간 이상 카가 보라카이에서 싸움에 휘 추가로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을 교통체증 속에서 날리기 일 말려 폭행을 당하는 일도 있었 앙헬레스 시 관할 소속 필리
쑤이다. 비싼 물가 탓에 일부 다. 핀 경찰들은 한국어 배우기에
지역에 위치한 호텔이나 식당 서부비사 야스 경찰총 장 인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치안유
등은 이미 우리나라 물가 수준 Jack Wanky 장군은 "과거에는 지에 필리핀 경찰의 한국어 구
을 능가하고 있다. 유사한 사건이 없었으며 이번 사 능력이 도움이 된다니 애써
여기에 더 큰 골칫거리인 치 이 처음이다"라며 당혹감을 감 상관관계를 따지고 싶진 않다.
안문제이다. 소매치기나 절도, 추지 못했다. 주 필 리핀대 한 민국 대 사 관
강도 범죄는 타국도 존재하기 5월 20일자 필리핀스타 기사 에 따르면, 지난 5월 파사이와
에 백번 양보 할 수 있다. 하지 에서 한국 주재 DOT 관광 담 BGC, 7월 파라냐케, 알라방 일
만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관광객 당자인 어윈 발란은 5월에 바 대에서는 오토바이를 탄 2인조
피살 사건이 코리아타운을 중 탕가스에서 일어난 외국인 납 강도가 백주대낮에 강도행각을
심으로 연이어 발생한 것은 '친 치 사건과 지난해 12월 윤석열 벌이고 있다며 거주 한인들에
절과 환대'가 특징인 밝고 유쾌 전 대통령이 선포한 3시간 계 게 거듭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한 필리핀의 국가이미지를 음 엄령 등 정치적, 공공 안전 문
습하게 만들었다. 제를 한국인 관광객 감소 요인
앙헬레스와 마닐라에서 유명 으로 꼽았다. 10 페이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