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 - 한비21 (제19호) 2025년 7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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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 2025 | No.19      27








                                     "시 세금도 모자라 나랏돈 달라"



               오세훈표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좌초 위기




                                          애초부터 설 익은 정책 무리하게 추진


               본인도 불가능 인정…고용노동부도 비용 문제 해결 안되면 어렵다






          서울시가 지난해 시범 도입한                                                                                고용노동부 역시 “비용 문제

        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에 제                                                                                가 해결되지 않으면 본사업 전

        동이 걸렸다. 최저임금 보장 의                                                                              환은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무로 인해 이용 가정의 돌봄 비                                                                              했다.  사업  도입  당시  내세운

        용이 예상보다 높아졌기 때문                                                                                ‘돌봄 비용 완화’라는 정책 목
        이다.                                                                                            적이 사실상 무산되었기 때문

          이에 서울시는 여성가족부의                                                                               이다.

        ‘공공아이돌보미’ 제도와 연계                                                                                 서울시는 여성가족부의 ‘공동

        해 정부 지원을 받는 방안을 새                                                                              아이돌보미’ 사업과 연계해 일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정 조건을 충족하는 가정에는

          17일 서울시는 성동구 KT&G                                                                            정부가 비용을 보조하는 방식

        상상플래닛에서 외국인 가사관                                                                                으로 해법을 찾고자 한다는 입

        리사 간담회를 열고 돌봄 수요                                 당초  서울시는  저비용  외국 장이다.

        와 인건비 간 괴리를 해소하기  인력 도입을 통해 돌봄비 절감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과 경력단절 여성 지원을 기대 은 “젊고 에너지 있는 외국인

          간담회에는 김선순 서울시 여 했지만 ILO 협약에 따른 최저 가사관리사는 돌봄 선택지 중

        성가족실장과  고용노동부,  관 임금 동일 적용으로 시간당 1 하나가 될 수 있다”며 “정부가

        리업체 관계자, 외국인 가사도 만 6800원, 주 40시간 기준 월  비용 일부를 지원해준다면 실

        우미들이 참석했다.                                     292만 원이 넘는 고비용 구조 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23년부터 시범사업으로 도 가 형성됐다.                                                                       서울시는 앞으로 새 정부와의

        입된 외국인 가사도우미는 필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도 “국제 논의를 통해 제도적 개선과 비
        리핀 출신 근로자 100명이 한 적 위상과 노동환경을 고려할  용 지원 방안을 본격적으로 모

        국어 교육 후 E-9 비자를 받아  때 저렴한 외국인력 도입은 사 색할 계획이다.

        입국해 현재 86명이 143개 가 실상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서                                                                                           <한경>

        정에서 근무 중이다.                                    울시의회에서 인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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