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 - 한비21 (제19호) 2025년 7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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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 2025 | No.1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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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고 말했다.

          다른 사용자는 "그들은 데이

        터를 잘못 입력했고, 이후 온라

        인  설문조사를  업데이트했다.
        하지만 공개 사과는 하지 않았

        다."라고 말했다. 이에 다른 사

        용자는 "부정은 쉬운 법이야"

        라고 말했다. 그러자 "두려움을

        퍼뜨리는 것도 쉬운 일이죠!","

        모든 부정적인 것에 있어 필리

        핀의 순위는 항상 1위이다!"라
        고 한탄했다.

          다른 사용자는 "그렇다. 누군

        가가 100달러도 안 되는 돈으

        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걸

        아는 건 꽤나 두려운 일일 수

        있다.","저도 자주 가는 곳이에                               단순 해프닝으로만 치부하기 따라 달리 해석하고 받아들이

        요. 정신 바짝 차리고 아무도  엔 씁쓸함 남아                                                                    는 정도가 다르다.

        믿지 마세요. 관광객들은 사기                                 미국 정부와 미국인들이 이처                                직접 경험도 이러한데 간접경

        꾼, 강도 같은 놈들의 먹잇감이  럼 반응하는 이유는 작년 10월  험에 있어 드넓은 세상에서 일
        될 수 있거든요. 미국 국무부 미국인 유튜버 이스트먼이 잠 어나는 수많은 현안들을 이해

        도 필리핀 전역에 대한 여행 경 보앙가에서  납치살해된  이후  하고 알아가는데 있어 언론의

        보를 상향 조정했다. 조심하세 자국민의 필리핀 방문에 대한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

        요!"라고 말했다.                                     경보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다.

          이에 다른 사용자는 "다시 확                               작년과 올해 필리핀에서 한인  언론이 진실만을 말한다고 하

        인해 보세요. 필리핀 전체가 아 관광객 3명이 범죄의 희생양이  지만, 때론 불편한 진실을 축소

        니다. 미국은 민다나오 일부 지 된 상황이기에 필자 입장에서  하거나 자의적으로 확대하기도
        역에 대한 여행 경보를 발령했 단순 해프닝으로 치부할 수만 한다. 그리고 목소리를 내어야

        다(오랫동안 이 상태였다). 공 도 없는 상황이다.                                                                  할 시점에 비겁한 침묵으로 일

        포를 퍼뜨리려고 여기 오신 겁                                 필리핀과 관련된 부정적인 뉴 관하는 모습도 자주 목도한다.

        니까?"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 스 일색의 보도관행은 우리 언                                                             가짜 뉴스, 왜곡된 뉴스, AI

        냥 보고서를 전달해 드리는 겁 론계에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가 만들어낸 뉴스, 전후 맥락

        니다.  제  말이  믿기지  않으시 수 있고, 이러한 기사에 달린  이 사라진 축약된 뉴스만이 범

        면 미국 국무부 웹사이트를 직 댓글 유형도 레딧 사용자들의  람하는 세상이다. 올바른 정보

        접 확인해 보세요. 필리핀 전체 다양한 반응과 크게 다르지 않 취득과 해석, 뉴스 소비에 있어

        가 1단계에서 2단계로 내려갔 다. 국적을 막론하고 사람들의  독자들의 지혜로운 판단이 필
        다.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그랬 반응은 비슷하다.                                                                  요한 시기이다.

        다. 지금 상황이 그렇다. 필리핀                               사람들  대부분  똑같이  직접  <ABS-CBN, 필리핀 스타, 에

        은 방문하기 위험한 곳이 되어 보고, 경험한 사건에서도 각자  스콰이어 필리핀, 레딧 종합 /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살아온 환경, 가치관과 성향에  정리 전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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