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 - 한비21 2025년 4월 11일 (제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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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헌을 꿈꾸었지만 실천은 하지

        못했다. 이유는 첫째 개헌 필요

        성, 둘째 개헌 방법론, 셋째 필요

        에 따라선 자신의 임기를 줄이
        는 권력자의 결단이 필요하다.

        이 세 가지를 충족하지 못했기

        에 번번히 좌절된 것이다.

          현재의 제왕적 대통령제와 권

        력 구조에 문제가 많아 개헌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많은 이들

        이 공감한다. 나머지 방법론은
        아직 충분한 논의가 없었고, 유

        력 대선주자라는 이유만으로 야

        당대표에게만 미리 다짐을 받는  위 쇼츠 사랑이 대세인 지금, 구 취미생활용 '호기심'일 수 있다.

        것 또한 불필요한 다른 오해와  글의 알고리즘 덕분에 유사 콘 누군가 장난으로 던진 돌맹이가

        갈등을 불러올 수 있다.                                  텐츠 반복 학습으로 세뇌에 버 타켓이 된 개구리에겐 목숨이

          대선 레이스에서 경쟁하는 모 금가는 '확신'과 '신념'이 판치는  달린 중차대한 일일 수도 있다.

        든 대선주자들의 개헌에 대                                                                                          국정운영과 권력은 소수

        한 입장과 견해, 불변의 확                           유튜브가 집어삼킨 한국 정치의 미래                                         의 세력이 장악하고 장난

        답을 받아야 한다. 비록 정                                 그러나 유튜브는 잘못이 없다                                       치는 것의 성질이 아니다.
        치인들의 말과 약속은 손                               도구를 잘못 사용한 사용자의 문제                                          과거엔 수단이 부족해 소

        바닥 뒤집기만큼이나 쉽게                                          권력분산은 필요하나                                     통을 못했다. 그런데 요새

        바뀌지만 말이다.                                       지금은 내란세력 척결이 우선                                       는 소통을 하라고 만들어

          타인의 공감을 이끌어내                                                                                        놓은 SNS에 불통인 사람

        기 위해선 '의지, 논리, 이해' 3박 지금, 여기에 일부 정치인과 지 들만 난무한다. SNS에서 즐거운

        자가 맞아야 한다. 그렇지 못하 지층이 결합해 물량전으로 선 이야기만 하자는 이도 있다. 필

        면, 금방 '불통, 무식, 수준' 지적 동에 나서는 지금, 잘못된 정보 자도 그랬으면 좋겠고, 그런 세
        에 '욕'까지 덤으로 먹는다. 세상 와 잘못된 해석이 잘못된 결과 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국민

        에 욕 들어 좋아하는 이는 없을  로 발현할 것을 경계해야 한다.                                                           이 정치와 권력을 걱정하는 세

        것이다.                                             중요한 것은 대다수 국민들에 상이 아닌, 정치와 권력이 국민

          유한한 나만의 소중한 시간을  겐 작금의 상황이 '실전'이고, 또  을 걱정하는 세상 말이다.

        아낀다며 앞뒤 맥락 자른 초 단 누구에겐 그저 한번 찔러보는                                                                       <전재종 한비21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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