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 - 한비21 (제11호) 2025년 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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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2. 2025 5
같은 국책방
3 페이지에 이어
송 은 관 심
을 조금 살펴보면, 몇 가지 우려 있 는 사 람
스러운 부분이 있다. 아니면 보질
첫째, 가장 먼저 '기관의 입맛 않는다. 과
에 맞는 기사'를 요구하는 '언론 연 시청률은
길들이기' 우려가 있다. 취재기 얼마나 나올
사 주제 역시 정부 정책 홍보(성 까?
과 포장이나 미화) 내지는 단순 2020년 10
행사 취재 위주로 구성될 가능 월 2 1일자
성이 많다. 언론사들은 선정 과 미디어오늘
정을 의식해 정부나 기관 비판 "KTV가 드
적인 기사는 자기검열을 하게 라마 구입에
될 것이다. 7억 원 쓴
둘째, 천 여개가 넘는 해외동 이유는? 기
포 언론사들 중에서 재외동포 사 를 보면,
청 광고를 받아 본 언론사가 몇 방송시간을
이나 될까? 실제 동포청 광고 정해놓고 주
뿐 아니라 정부 광고 대부분은 기적으로 송
해외 동포언론사 보다는 본국 출해야 하기
매체에 주로 집행된다. 기획기사 에 방송시간
지원사업 역시 매년 정해진 예 을 메우려,
산하에서 소수의 언론사만 혜택 방송 프로그
을 받는다. 램 구입으로 ▲ 2013년 8월 세계일보 보도. 해당기사가 나온지 10년이 지났지만 국
동포청은 방송이든, 신문이든 별도 예산을 책방송 대부분 여전히 소수점 시청률에 머물러 있다.
해외 동포 언론사들을 지원하 책정해 지상
는 방향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파 방송사들 로부터 철지난 시청률을 거듭하고 있다. YTN
정책을 펼쳐야지, 스스로 언론 프로그램들을 사들였다는 것이 뉴스 중 ‘해외안전정보’라는 2분
사가 되겠다는 것은 청의 설립 기사의 주요 내용이다. 남짓 코너에는 외교부 사무관들
취지자체를 망각한 것으로 해석 2019년 조사에서 KTV 시청률 이 출연해 국가별 각종 해외안
된다. 은 0.124%, 즉 채 1%에도 미치 전 정보를 전달한다. 전문 방송
셋째, 이미 존재하는 타 부처 질 않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들 인이 아닌 사무관들이 나와서
의 국정홍보 채널을 두고, 적지 은 프로그램 시청률이 이정도 코너를 진행하니 마치 국어책
않은 예산을 들여 또 다른 방송 나오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바 읽는 것 같은 발성부터가 귀에
채널을 만드는 것은 외교부나 로 '조기종영'시킨다. 또 전국 19 거슬린다. 전문방송인과 일반인
동포청의 목소리 만을 대변하 세 이상 남녀 411명을 대상으로 의 전문성 차이를 간과한 결과
는 스피커 이상의 의미가 없다 ‘KTV를 아는지’여부에 대해 물 이다.
고 본다. 향후 국정감사에서 정 었더니 10명 중 7명은 '모른다' 'KBS월드뉴스' 보다도 '재미없
책 중복, 예산낭비 지적이 제기 고 답했다. 다'는 평이 많은 아리랑TV는 시
될 수 있다. 닐슨 코리아의 2025년 2월 일 청률 집계 데이터조차 없다. 아
가장 큰 문제는 국정홍보 목적 일 시청률 집계를 보면, 연합뉴 7 페이지에 계속
KTV국민방송이나 아리랑TV와 스나 YTN은 평균 1%대 전후